하나님

한 분이신 진리의 하나님

불가분(不可分, 나누려 해도 나눌 수 없는)하신 한 분의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그 분만을 예배합니다. “이스라엘은 들으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신 6:4,5 새번역) 구약성경은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하나님의 숫자적 유일하심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공유할 다른 누구도 없으며, 하나님은 온우주를 혼자서 스스로 창조하셨고, 하나님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른 신이 없으며, 하나님 밖에 다른 신이 없고, 하나님과 함께 한 이가 없으며,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동등한 이가 없고, 하나님과 같은 이가 없습니다. (사 42:8; 43:10-11; 44:6-8, 24; 45:21-23; 46:5-9) 신약성경 역시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고 선포합니다. (막 12:28-30; 갈 3:20; 약 2:19.)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한 분이십니다(이사야 44:6,8,24) – 그 본질과 인격에 구분이 없는 한 분이십니다. 영원한 존재이신 하나님 안에 구분이 없으며, 하나님은 의식의 세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예수님 안에 온갖 충만한 신성이 몸이 되어 머물고 계십니다. (골 2:9) 그는 한 분이신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요 4:24) 하나님은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한 인간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요 1:18)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고(어디에나 계심), 전지하시며(모든 지식과 지혜), 전능하십니다(모든 능력). 요컨대, 하나님은 인간 존재를 뛰어넘는 초월적인 분이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고, 인간사에 참여하시며, 죄에서 인간을 구원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모든 곳에 편재하십니다. 피조물에 관여하시고, 인간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며, 우리의 삶에서 적극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생각하시고, 느끼시고, 행동하시는 한 분의 인격체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그 속에 다수의 행위자들이 거한다거나 다수의 인격들이 관여한다는 식으로 관념적이거나 비인격적인 실체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인류와 부모 같은 관계에 있어서는) 아버지로, (육체로는) 아들로, (영적인 운동으로는) 성령으로 계시하셨습니다. (신 32:6, 사 63:16; 눅 1:35, 갈 4:4; 창 1:2, 행 1:8) 한 분이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성육신 하시기 전에는 아버지, 말씀 혹은 성령으로 묘사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성육신 하셔서 예수님으로 이 땅에 계신 동안에도, 하나님의 영은 어디에든지 계속하여 계셨습니다.

타락한 인류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죽을 죄 없는 사람, 즉 아들을 주셨습니다. 구원의 계획을 예정하시고 아들을 나으심에서 하나님은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를 놀랍게 변화시키시며 능력 주시며 일하시고, 우리 각자에게 구원을 적용하심에서 하나님은 성령이십니다. 종합하자면 아버지, 아들, 성령이란 칭호들은 하나님의 구속에서의 역할이나 일하심을 말합니다. 그런데 성육신이라는 말이 하나님께서 옛적부터 육체로 영원히 존재하셨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 듯이, 이러한 칭호들도 하나님 안에 세 개의 영원한 인격들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약성경의 저자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부를 때, 그들은 구약 성경적인 감각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는 도마의 고백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요 20:28-29) 예수님은 삼위일체 중 한 인격의 성육신이 아니라, 한 분이신 하나님의 모든 정체성과 성품과 인격의 성육신입니다. 예수님의 영원한 신성은 본질적으로 그리고 그 지위에 있어서도 다른 어느 누구에게 종속될 수 없습니다. 

영원 속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계시하여 주신 한 분 하나님을 만나 뵙기를 고대합니다. (계 22:3-4) 천국에서 우리가 예수님이 아닌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요청한다면, 빌립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아직도 적용됩니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느냐? …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자기의 일을 하신다.” (요 14:9,10, 새번역)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신 영입니다. (고후 3:17) 예수님의 영인 성령은 하나님이 다른 인격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다른 모습(육체가 아닌 영으로)으로, 그리고 다른 관계(“우리와 함께”가 아니라 “우리 안에”)로 오신 것입니다; 성령은 실제로 예수님이 우리의 삶 가운데 거하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요 14:16-18) 성령의 임재로서, 우리가 예수 이름으로 모이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마 18:20)

하나님의 참되심을 경험한 모든 사람은 두세 영이 아니라, 한 영을 만납니다. 그들은 예배드릴 때, 세 인격을 경험하지 않으며 세 영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한 분의 인격적인 영적 존재와 관계를 맺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실로 완전한 사람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이 땅에서의 예수님의 삶이 죄는 제외하고 우리와 같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회개할 필요가 없고 거듭날 필요가 없는 예수님은 우리처럼 하나님과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아버지에게 자신의 뜻을 복종하실 때, 그리고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진정으로 인성에 따라 진실하게 행동하셨습니다.

신약 성경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낱말은 하나님의 존재 안에 구분이있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진정한 인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라는 칭호는 하나님의 초월하심(인간보다 위에, 너머, 더 크심)을 생각나게 하는 반면, 아들이라는 칭호는 성육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두 거룩한 인격으로 식별하려는 시도는 (신이 두 분이라는) 이신론이나 (한 인격이 다른 인격에 종속된다는) 성자종속설/제1위우위설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이 아들을 두 번째 거룩한 인격으로 규정하게 되면, 영원에서는 죽지 않는 거룩한 아들과 현세에서는 죽은 사람의 아들로 두 아들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비록 그리스도 안에 신성과 인성을 우리가 모두 인식하더라도, 그 둘을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성과 신성은 불가분의 관계로 예수님 안에 하나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인성의 뜻이 구별은 되지만, 그는 항상 후자를 전자에게 복종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분이며, 여전히 그러하십니다(딤전 3:16).

여호와(야훼)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심으로, 예수님은 유일한 구원자가 되십니다(사 45:21-23; 마 1:21-23). 따라서, 예수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주신 유일한 이름입니다(행 4:12). 아버지는 예수 이름으로 세상에 계시되셨고, 아들에게는 태어날 때 예수 이름이 주어졌고, 성령은 예수 이름으로 믿는 자들에게 오십니다. (마 1:21; 요 5:43; 14:26; 17:6) 따라서, 사도들은 모든 개종자들에게 예수의 이름을 불러 침례를 주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영어는 복수가 아닌 단수)으로” 침례를 베풀라는 마태복음 28:19의 그리스도의 명령을 올바르게 성취하였습니다. (행 2:38; 8:16; 10:48; 19:5; 22:16)

우리가 예수님의 주권(주인되심)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분 안에서 믿음으로 행할 때, 우리는 그분의 열두 사도들의 메시지에 순종할 것입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용서를 받으십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행 2:38)